30세 이상 성인 28.8% 대사증후군
30세 이상 성인 28.8% 대사증후군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2.03.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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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이상 성인의 28.8%가 대사증후군 유병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007~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대사증후군이란 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복부비만·혈당상승·HDL 콜레스테를 저하·중성지방 상승·혈압 상승 등 5가지 가운데 3가지 이상이 기준치 이상인 경우를 뜻한다.

이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의 28.8%가 대사증후군 유병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의 경우 31.9%, 여성은 25.6%였다.

대사증후군의 5개 구성요소 중 1개 이상 요소에서 기준치 이상을 초과한 대상자는 남자의 경우 79.7%, 여자의 경우 67.8%였다. 남녀 모두의 경우는 73.7%였다.

아울러 30세 이상 대상자를 성별과 직업군별로 대사증후군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여성은 전업주부에서, 남성은 사무직에서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업주부의 경우 비전업주부에 비해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1.85배 높았으며, 여성 사무종사자를 1로 잡았을 때 단순노무종사자는 1.18배, 서비스 및 판매 1.43배, 전업주부 1.61배로 집계됐다.

전업주부 대비 비전업주부의 상대위험도를 구한 결과, 복부비만은 1.76배, 혈당상승은 1.49배, HDL 콜레스테롤저하는 1.44배, 중성지방 상승은 1.85배 정도로 전업주부에서의 위험도가 비전업주부보다 높았다.

남성의 경우는 사무종사자를 1로 했을 때 서비스 및 판매종사자는 0.84배, 농림어업종사자 0.57배, 단순노무종사자 0.55배로 나타났다.

동국대 오상우 교수는 "대사증후군은 향후 당뇨병, 심혈관질환(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암(유방암, 대장암 등) 등의 심각한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특히 높은 고위험군"이라며 "상대위험도가 높은 직업군은 신체활동이 부족하고 지방섭취와 스트레스가 많은 등 생활습관이 나쁜 것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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