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작>,‘맛있는 드라마’로 성공적 스타트
<불후의 명작>,‘맛있는 드라마’로 성공적 스타트
  • 권혁찬 기자
  • 승인 2012.03.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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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전문 드라마로 관심을 모았던 종합편성TV 채널 A 주말드라마<불후의 명작>이 오감을 자극하는 ‘맛있는 드라마’로 풍성한 첫 스타트를 끊었다.

또 과거 <대장금>의 ‘어린 장금이’조정은(16)이 임예진의 아역 배우로 온갖 환난을 겪는 모습으로 ‘현대판 대장금’을 암시했다. <황진이>에서 최근 영화<써니>등 아역 배우들이 뜨면 작품이 성공한다는 속설에 따라 기대를 모았던 아역배우들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불후의 명작>은 방송시간대가 토요일 일요일 주말 저녁 7시 반 이라 가족들이 둘러앉아 밥상을 기다리는 시간대. 첫장면부터 청남대에서 시각을 자극하는 산해진미의 만찬 장면이 나오는가하면, 3대 설렁탕집에서 보골 보골 끓은 만둣국에 보쌈김치 먹는 모습에 식욕을 당겼을것으로 보인다. 청남대 주방에서 요리 명인 고두심의 총지휘하에 무, 배추 썰고, 도마에 칼질하는 장면은 마치 ‘난타’를 연상케하며 청각을 즐겁게 했다.

이날 16화면 분할로 두 번씩 등장한 김치 종류에 대사속에 녹인 음식, 잠깐 스친 음식까지 50가지가 넘어 향후 등장할 김치 종류와 약선음식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작>은 계향(고두심)이 대한김씨 최고종파 22대 종부로 시집을 오면서 과거 낳은 딸 산해를 시어머니 반효정의 강요로 업둥이로 키울 수 밖에 없는 사연을 공개하며 얽히고 설킨 인연을 예고했다.

산해(조정은 분)는 업둥이로 키워지며 구박을 받았고, 계향은 이를 외면할 수 밖에 없었다. 조정은은 계향의 남편을 죽음에 이르게 한 음식을 만들었다는 누명을 쓰고 쫓겨나는 장면에서 고두심과 함께 가슴으로 우는 눈물 연기를 보였다.

제작진은 “중장년층이나 어르신들이 과거 향수를 달래기에 충분할만큼 진한 가족애와 눈물을 가미했다”면서 “김치를 비롯한 한국 전통 약선 음식이 얼마나 나올지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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