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중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해 대구시가 역학조사에 나섰다.
대구시는 "지난 15일 시내 모중학교에서 집단 설사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식약청과 교육청,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위생과 등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긴급히 갖고, 식중독 원인 규명을 위한 역학 조사 등을 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역학조사반을 구성, 해당 학교 745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 인체가검물 30건과 보존식, 음용수 등 환경가검물 23건을 채취,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하는 등 원인 규명에 나섰다.
학교에 대해서는 급식을 일시 중단하게 하고, 학생에게는 개인 도시락을 지참케 하는 등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
또 대구시는 학교 내 교실, 화장실 등 취약지에 방역소독을 하고, 전 교생 대상으로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도록 하는 등 보건교육을 했다.
대구시 김영애 보건정책과장은 "추가환자 발생과 2차 감염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 추가 환자 발생 여부에 따라 급식 재개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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