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교육 정책 우려 57% vs 기대 34%"
"영어 공교육 정책 우려 57% vs 기대 34%"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02.0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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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교육 정책 우려 57% vs 기대 34%"

인수위가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학생들에게 영어로만 영어를 수업하는 영어전용 수업을 도입하기로 한데 대해,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은 또 다른 부작용 발생이 우려된다고 응답했다.

SBS 김어준의 뉴스앤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우려된다는 의견이 57.3%였으며, 영어를 공교육 시스템에서 할 수 있어 기대가 된다는 의견은 33.8%로 23.5%p 낮게 나타났다

영어 사교육 부담을 줄이겠다는 인수위측의 목표와 달리 영어 공교육 정책에 대해서는 오히려 유치원 및 초중학생 자녀를 둔 부모세대인 20대(64.3%>35.7%)와 30대(85.5%>7.4%)의 우려감이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으며, 40대(49.8%>48.6%)와 50대 이상(41.3%>39.3%) 응답자들은 기대와 우려가 비슷한 비율로 공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을 불문하고 우려감이 더 높은 가운데 특히 전남/광주(68.3%>5.6%) 및 인천/경기(66.8%>28.0%), 서울(57.7%>33.4%)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대전/충청(45.1%>44.5%) 및 부산/경남(48.6%>41.3%)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의견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43.2%<48.7%)과 창조한국당(19.2%<58.4%) 지지층만이 영어 공교육을 기대한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고, 민주노동당(98.2%>1.8%), 대통합민주신당(88.7%>7.0%)은 우려감이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1월 3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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