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육성 '특성화 대학원' 2곳 설립
제약산업 육성 '특성화 대학원' 2곳 설립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2.03.0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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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제약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2개의 '제약산업 특성화 대학원'을 선정·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복지부는 고등교육법에 의거해 설립된 대학을 대상으로 서울·경기·인천 1곳, 그외 지역 1곳의 대학을 선정해 대학당 3억원 내외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글로벌 신약 개발 능력의 혁신성을 높이기 위한 산업체의 인재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약학·의학·경영·법학 등 다양한 융합지식을 갖춘 석사급 전문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복지부는 의약품 인허가 과정, 의약품 경제성 평가 과정, 제약기술 경영 과정 등을 운영하는 대학원을 선정·지원하게 된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오는 9일 오후 3시30분부터 서울여성플라자 1층 국제회의장에서 '2012년 제약산업 특성화 대학원 지원 사업'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사업취지와 기본계획을 안내하고 사업내용과 지원조건, 선정기준 등에 대한 대학과 제약기업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최종 사업 공고는 보건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3월 15일경에 할 예정이며, 5월에 선정 결과를 발표해 올해 2학기부터는 선정된 대학원이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특성화 대학원이 제약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과정인 만큼 제약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호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 사업에 관심이 있는 제약기업을 대상으로 4월께 '수요기업 협의체(가칭)'를 구성하고 대학원 선정평가 과정은 물론 향후 대학원의 운영 평가에도 참여시킬 방침이다.

대학원의 교육과정도 기업 수요에 맞게 구성하고 산업체 겸임교수제, 기업 인턴십 프로그램, 현장 연수제도 등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기업과 대학원간의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계약학과' 운영방식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졸업생의 취업연계 방안까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약학과는 국가,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의 요청에 따라 대학이 이들과 계약을 맺고 특정 분야의 정규 학과를 설립하는 것을 말한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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