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 사용액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1년중 거주자의 카드 국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 사용금액은 86억2000만 달러로 2010년 72억7000만 달러 대비 18.5% 증가했다.
이는 내국인 출국자수가 늘어나면서 해외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사용인원도 2010년 1279만5000명에서 지난해 1736만8000명으로 35.7% 급증했다.
다만 카드 해외 사용금액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해외 사용자수가 더 크게 늘어남에 따라 1인당 카드 사용금액은 감소했다.
카드 종류별로 신용카드 사용액은 2010년 대비 18% 증가했고, 직불카드와 체크카드도 각각 11.4%, 40.4% 증가했다.
카드 종류별로 해외 사용비중은 신용카드 67.8%, 직불카드 21.5%, 체크카드 10.7%의 순이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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