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가계 빚이 90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1년 4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가계신용 잔액은 전분기보다 22조3000억원 증가한 91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한은은 계절적인 요인 등으로 전분기에 비해 가계신용의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가계신용은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카드사 및 할부금융사의 외상판매)을 합한 수치다. 가계대출은 3분기보다 19조원 늘어난 858조1000억원, 판매신용은 3조2000억원 늘어난 54조8000억원이었다.
분기중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전분기(5조4000억원)보다 확대돼 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저축은행·신협·새마을금고 등)의 대출은 주택대출 및 기타대출이 모두 늘어 7조9000억원 증가했다. 기타금융기관 대출은 보험사를 중심으로 5조원 늘었다.
판매신용은 계절적인 요인 등으로 3조2000억원 늘어나며 전분기 1조3000억원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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