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제2의 중동붐' 새로운 도약의 기회"
이 대통령 "'제2의 중동붐' 새로운 도약의 기회"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2.02.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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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제 2의 중동 붐이 일면서 우리에게 또 다시 기회가 오고 있다"고 중동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84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현재 세계 경제위기의 영향을 전혀받지않는 유일한 지역이 중동인데 2000년이후 유가상승으로 세계의 부가 중동으로 몰리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들 국가의 국부펀드만 해도 1조7000억달러로 전 세계 3분의 1을 넘는다. 중동은 천연자원과 자금력, 개발수요를 모두 갖춘 세계 유일의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에는 '포스트 오일시대'를 준비하고 국민 복지를 높이는 데 막대한 돈을 쏟아 붓고 있다"면서 "사우디, 카타르, UAE 세 나라가 신국가개발계획에 투입하는 예산만 6천 억 달러가 넘는다. 건설뿐만 아니라 교육, 의료, 방위산업, 원전과 같이 모든 분야에 걸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중동 국가들도 한국을 최적의 파트너로 생각하고 전방위적 협력을 바라고 있다"며 "단기간 내 산업화와 사회발전을 이룬 우리의 사례가 좋은 본보기로 평가받고 있고 또한 7~80년대 우리 근로자들의 근면 성실한 모습이 현지인들에게 큰 감동과 신뢰를 심어주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젊은이들이 중동에서 열리고 있는 이 새로운 기회에 도전해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면서 "정부도 민간기업과 협력해서 국가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가져올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제2의 중동붐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자"고 거듭 강조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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