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가구의 54% 은행에서 대출
전체 가구의 54% 은행에서 대출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2.02.16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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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구 절반 이상이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이 전국 도시 203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1년 가계금융조사'에 따르면 국내 전체 가구의 54.0%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리조건은 변동금리가 56.4%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정금리 30.0%, 변동·고정금리 10.8%, 무이자·파산 등 기타 2.8% 순이었다.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전환을 고려하는 가구는 30.9%였다. 그러나 '높은 고정금리' 40.1%, '번거로운 절차' 28.6%, '중도상환수수료' 14.6% 등의 문제로 전환이 쉽지 않다고 답했다.

지난해 하반기 중 은행에 신규 대출 또는 만기연장을 신청한 가구는 22.5%다.

대출 용도는 '생활자금'이 32.2%로 가장 많았고, '사업자금' 18.1%, '주택구입' 17.7%, 전세자금 1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분할상환 56.5%로 만기 일시상환 33.8%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대출 신청한 가구 중 67.1%의 가구가 대출 신청 금액의 전액을 대출 받았으며, 일부만을 대출받은 가구는 22.6%이며 대출을 받지 못한 가구는 5.9%로 나타났다.

은행에서 원하는 금액만큼 대출받지 못한 경우(대출 받지 못한 경우 포함) 50.5%는 비은행금융기관 21.5%는 개인 등을 통해 융통했으나 19.0%는 대출을 포기했다.

이와 함께 현재의 부동산 가격에 대해 65.3%가 '높다'고 응답해 '낮다'고 생각하는 가구 15.1%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향후 내집마련이 가능하다는 답변은 70.2%에 달했고, 내집마련 까지는 25.6%가 5년 이내라고 답했다. 10년 이내는 26.9%, 15년 이내 8.2%, 20년 이내 7.7%, 30년 이내 1.8%등으로 조사됐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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