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FTA 폐기 문서전달, 국격 떨어뜨려"
이 대통령 "FTA 폐기 문서전달, 국격 떨어뜨려"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2.02.1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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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4일 "민주통합당의 한미 FTA 폐기 주장은 국격을 매우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선거철을 맞아 시장경제나 헌법적 가치에 위배되거나, 앞으로 국익에 상당부분 손실을 주고 미래 세대에 큰 부담을 주는 결정들이 이 시점에 이뤄지면 안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세계가 경쟁하고 있고 모두가 다 미국과 FTA를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발효도 하기 전에 폐기한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독재시대도 아니고 외국 대사관 앞에 찾아가서 문서를 전달하는 것은 국격을 매우 떨어뜨리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회에서 통과된 국가의 조약을 발효가 되기 전에 폐기한다고 하는 것은 국익과 매우 관련된 일이기에 중심을 잡고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약사법, 국방개혁법, 학원폭력 등은 어느 이해단체와 관련된 것이 아니라 국민들과 밀접하고 국가안보와 관련된 것인만큼 각 부처가 중심을 잡고 의회와 협력해서 국가 미래를 위해 자세를 가다듬고 통과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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