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편지 박모과장 도피에 삼성개입의혹
협박편지 박모과장 도피에 삼성개입의혹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01.2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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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차명계좌 협박편지 당사자 도피에 삼성개입의혹도

삼성의 차명계좌를 운영했다며 협박 편지를 보냈던 전 삼성증권 박모 과장의 도피과정에 삼성 개입 의혹 정황이 포착되었다고 SBS 8시 뉴스가 보도했다. 

박 전 과장은 자신이 삼성의 차명 계좌를 직접 운영했다며 차명 계좌 백여 개와 임원들의 명단을 첨부해 협박 편지를 보낸 인물로 알려지고 있으며, 체포영장이 발부돼 현재 도피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BS는 지난해 12월초 서울 강남에서 선불 휴대전화 6대가 동시 개통되었으며, 한대는 삼성증권 임원명의로, 나머지 5대는 대리점 사장등의 명의로 개통되었다"고 보도했다.

이 전화기들이 삼성증권 박모 전과장의 도피 과정에 이용되었다는 정황을 특검팀이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SBS는 삼성 측이 박 전 과장에게 이른바 선불 대포폰을 사주고 은밀하게 접촉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 비자금등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특별검사팀은 이건희 회장의 혐의 유무를 가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검팀은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과 함게 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 매각 사건등과 관련, 이건희 회장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가리겠다는 소식이다.

특검팀은 에버랜드 사건 말고도 삼성SDS, 서울 통신 등 경영권 불법 승계의혹과 관련된 고소·고발 사건의 관계자들을 본격적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염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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