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국적 크루즈선 '클럽하모니' 내달 16일 출항
국내 첫 국적 크루즈선 '클럽하모니' 내달 16일 출항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2.01.3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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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우리나라 최초 정통 크루즈선사인 하모니크루즈사가 내달 1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클럽하모니'호 취항식을 갖고, 16일부터 본격 운항한다고 밝혔다.

'클럽하모니' 호는 길이 176m, 폭 26m에 총톤수 2만 6000톤으로 축구장 2개 정도를 이어 붙인 길이에 9층 높이 규모로 383개의 객실에 승객 1000명과 승무원을 포함해 총 1400여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야외 수영장, 대형극장, 고급 레스토랑, 피트니스 클럽, 스파, 키즈클럽 등을 갖춘 유럽 정통 스타일의 크루즈선이다.

이 크루즈선은 오는 2월16일 부산에서 출발해 일본 나가사키, 후쿠오카 지역을 관광하고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한~일 크루즈(3박4일)` 상품을 선보인다.

이어 올 상반기까지는 한국과 일본 중심으로 4박 5일 등의 단기 크루즈 상품으로 운용하다가 7월 이후부터는 향후 동북아 크루즈시장의 잠재적 수요가 큰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등 다양한 크루즈 상품을 출시해 운용해 나갈 예정이다.

클럽하모니호에는 한국인 승무원이 승선해 언어 소통의 문제를 없애고, 한국 요리를 기본으로 한국인과 동양인의 입맛에 맞는 최고급 F&B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한국인의 휴가 패턴에 맞는 일정과 프로그램으로 외국 크루즈선사와는 차별화된 한국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모니크루즈는 우리나라의 벌크 선사인 폴라리스 쉬핑이 100% 출자한 최초의 크루즈 전문 운영 선사다.

모회사인 폴라리스 쉬핑은 총 자산 6000억원, 연 매출 4000억원대 규모의 중견 해운회사로 포스코, 한국전력 등의 원자재를 장기 운송 계약으로 운송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크루즈업 면허를 취득하고 클럽하모니호를 인수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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