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중 7명 짜게 먹어
직장인 10명중 7명 짜게 먹어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2.01.31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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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7명은 음식을 짜게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전국 18세 이상 급식을 이용하는 직장인 2529명을 대상으로 '짠맛 미각 검사'를 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조사는 5단계 농도로 조제된 콩나물국 시료를 각각 시음한 후 개인별로 느낀 짠맛 강도와 선호도를 조사한 후 짠맛 미각 판정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분석하는 방법을 이용했다.

조사 결과 ▲짜게 먹는다 5.7%, ▲약간 짜게 먹는다 23.7%, ▲보통으로 먹는다 46.2%, ▲약간 싱겁게 먹는다 15.3%, ▲싱겁게 먹는다 9.1%로 보통 이상 짜게 먹는 비율이 75.6%로 집계됐다.

우리 국민의 나트륨 평균 섭취량은 4646mg(2009년 기준)으로 WHO(세계보건기구)의 권고량 2000mg보다 2배 이상 높아 보통으로 먹는 사람도 관리가 필요하다.

식약청은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저나트륨 급식주간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 국민의 한끼당 나트륨 섭취량은 단체급식(2236mg)이 가정식(1342mg) 보다 약 1.7배 높은 수준으로 급식에서의 나트륨 섭취 저감화 정책의 지속적인 확산이 필요하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올해에는 저나트륨 급식 제공 확대를 위해 기존의 저나트륨 급식메뉴 제공 업체들을 중심으로 월 1회에서 2회로 늘려서 급식 이용자가 보다 자주 저나트륨 급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학교급식 등에서도 저나트륨 급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나트륨을 줄인 메뉴 레시피 책자를 확대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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