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상수지 276.5억 달러 흑자
지난해 경상수지 276.5억 달러 흑자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2.01.3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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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상수지가 수출 호조에 힘입어 276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1년 12월 및 연간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 경상수지는 39억6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내면서 2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는 2010년보다 17억4000만 달러가 줄어든 276억5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경상수지는 1998년 이후 14년째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상품수지는 기계류·정밀기기·철강제품·승용차 등의 수출호조로 321억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연간 수출 규모는 5537억4000만 달러, 수입 규모는 5216억4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2010년 86억3000만 달러 적자에서 2011년 43억8000만 달러로 적자 규모가 줄었다.

본원소득수지는 2010년 10억2000만 달러에서 2011년 24억6000만 달러로 흑자 규모가 늘었다.

금융계정은 327억600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직접투자는 2010년 221억8000만 달러에서 2011년 156억9000만 달러로 줄었다.

지난달 통관을 기준으로 수출은 489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1년 전보다 10.8% 증가했다. 철강제품, 승용차, 화공품 등의 수출 증가세(전년동기대비)가 전월보다 확대된 가운데 정보통신기기, 디스플레이패널 등은 감소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455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6% 증가했다. 이는 원유, 가스 등 원자재는 전월보다 확대된 가운데 소비재는 둔화되고 수송장비 등 자본재는 감소로 전환됐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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