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폐경' 20-30대 젊은층도 발생률 높아
'조기폐경' 20-30대 젊은층도 발생률 높아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2.01.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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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여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들고 이러한 변화와 함께 자연적으로 생리가 없지게 되는데 이를 폐경증상이라고 한다.

보통 여성갱년기증상을 겪게 되는 40세 후반에서 50대 초반에 많이 나타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특히 40세 이전에 이러한 폐경을 맞이하게 되면 이를 '조기폐경'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조기폐경'은 남들보다 빠른 자신의 변화에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를 불러올 뿐 아니라 임신을 기다리고 있던 부부는 절망적이다. 최근에는 이와 같은 조기폐경증상이 20-30대 젊은 층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있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강동미즈여성병원 박연이 원장은 "조기폐경이 오면 정상 폐경 때와 동일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안면홍조, 우울증, 성욕감퇴 등의 변화와 심장병 발생위험 증가와 골다공증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데 이른 나이에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산부인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조기폐경원인에는 과도한 스트레스나 심한 다이어트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오염된 환경 등의 원인도 높게 나타난다. 또한 염색체와 유전적 이상, 난소수술 등이 조기폐경증상을 가져오는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특히 임신과 관련이 깊다. 반복적인 불임시술에 의한 조기폐경인 경우도 많이 있으며 자연임신이 되지 않아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시술이 반복적으로 시행되었을 경우 이러한 조기폐경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이러한 경우라면 불임시술을 일시 중지하고 호르몬의 전체 기전이 정상화 되게 하는 치료를 받는다면 좋아질 수도 있다.

박 원장은 "여성이라면 6개월에 한번씩 산부인과를 방문해 정기검진을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검진을 통해 조기폐경 진단을 받더라도 적절한 치료를 통해 난소기능을 회복할 경우 임신 또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기폐경이 발병되지 않도록 예방습관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빠르게 걷기, 산책, 자전거 타기 등 등의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 및 테니스 등과 같은 적절한 유산소운동은 조기폐경증상 뿐 아니라 갱년기증상을 완화시키는 데에도 좋다"고 덧붙였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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