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직원 비호 의혹에 휩싸인 김진국(61)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가 노동조합의 사퇴 요구를 하루 만에 수용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김 전무이사가 사퇴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축구협회가 횡령 및 절도사건에 연루된 직원에게 거액의 위로금을 주고 내보낸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었고, 김 전무이사는 해당직원을 비호하는 등 조사·징계 과정에서 부당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축구협회 노조는 지난 26일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행정 총책임자인 김 전무이사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 전무이사는 "이번 직원 비리 사건과 관련해 비리직원을 감싸거나 관련 사건의 조사를 방해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60평생을 오로지 축구와 함께 살아온 저의 이름과 명예를 걸고 말한다"고 전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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