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제성장률 3.6%에 그쳐
지난해 경제성장률 3.6%에 그쳐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2.01.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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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둔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3.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3.6% 늘었다.

이는 지난 2009년 0.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한은이 지난해 12월 예상한 성장률 3.8%보다도 0.2%포인트 낮다.

지출항목별로는 수출이 10.0%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는 각각 2.2%와 3.8% 성장하는데 그쳤다. 반면 건설투자는 -6.5%로 마이너스 폭이 커졌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1% 증가했으나 서비스업은 2.6%로 증가세가 둔화됐으며 건설업은 -5.6%로 마이너스 성장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전년에 비해 1.1% 성장했다.

한은은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실질 무역손실 규모(39조7000억원→65조9000억원)가 늘어나면서 국내 총소득이 국내성장률을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 성장률은 전기 대비 0.4%, 전년 대비로는 3.4% 성장했다. 민간소비, 설비 및 건설투자 등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마저 감소했다.

항목별로는 민간소비(-0.4%), 정부소비(-1.7%), 설비투자(-5.2%), 건설투자(-0.3%), 수출(-1.5%), 수입(-3.1%) 모두 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재고증감 항목만 유일하게 0.6% 늘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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