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어린이 안전사고, 보호대 착용으로 예방
스키장 어린이 안전사고, 보호대 착용으로 예방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2.01.1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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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에서 발생한 어린이 안전사고는 대부분 안전장구 미착용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어린이 안전사고 137건을 분석한 결과, 스키는 '다리'(43건, 39.8%)와 '머리'(30건, 27.8%)를 많이 다치고, 스노보드는 '손목 꺾임'(17건, 63.0%)을 주로 유발했다.

스키장 사업자는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대여 안전모'를 의무 구비해야 하나 강원·경기지역 스키장 8곳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안전모 대여 안내표시가 잘 된 곳은 2곳에 불과했다.

또 건조 및 관리가 쉽도록 안전모를 나무선반에 진열 보관하는 곳도 2곳에 그쳤으며, 6곳은 종이박스, 나무함, 철, 플라스틱 보관함 등에 한꺼번에 쌓아 보관해 위생상태가 우려됐다.

소비자원 측은 "빈번하게 발생하는 스키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스키 강습 시 안전모 착용을 의무화하는 규정 마련을 관련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라면서 "이용자 스스로 안전모 및 손목·무릎 보호대 등 안전장구 착용을 습관화할 것"을 당부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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