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까지 휴면 신용카드 1000만 매 폐기
3월까지 휴면 신용카드 1000만 매 폐기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2.01.1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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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이상 사용실적이 없는 신용카드 1000만 매가 오는 3월 중 폐기된다.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휴면 신용카드 일제정리 및 해지절차 간소화' 계획에 따르면 회원이 소지하고 있는 신용카드 4매 중 1매는 발급 후 1년 이상 사용실적이 없는 휴면 신용카드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발급된 신용카드 수는 1억2258만 매로, 이 중 휴면 카드 수는 26.3%(3218만 매) 수준이었다.

금감원은 "휴면 신용카드 증가를 방치할 경우 불필요한 카드 발급에 따른 자원 낭비와 더불어 분실·도난 등으로 인한 카드 부정사고 위험이 높아져 카드사 및 회원의 손실 초래 등 부작용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올 3월까지 휴면 신용카드 특별 정리기간으로 정하고, 신용카드사들이 자발적으로 휴면 카드를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신용카드 해지절차 간소화를 위해 신용카드사에 2월 중 자동전화응답(ARS)을 통한 해지 시스템을 갖추라고 지도했다. 상담원이 고객의 해지사유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기존 카드와 다른 카드 상품을 권하는 행위를 원천 방지토록 한 것이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 소비자들에게도 "회원에게 카드관리상 책임이 있는 경우 회원이 부정사용 피해금액을 부담해야 하는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면서 "적극 해지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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