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위조지폐 1만 장 적발…절반이상 '5000원권'
지난해 위조지폐 1만 장 적발…절반이상 '5000원권'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2.01.18 12: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화폐 취급과정에서 발견되거나 금융기관 또는 일반 국민이 찾아낸 위조지폐가 1만 원권 중심으로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위조지폐는 1만7장으로 전년 대비 7.6%(709장) 증가했다.

위조지폐 중 55.7%는 '5000원권'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1만 원권'(42.3%), '5만 원권'(1.1%), '1000원권'(0.9%)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1만 원권 위조지폐는 1년 전보다 43.2%(1276장) 증가하면서 가장 많이 늘었다. 한은 측은 "올해 1만 원권 앞면에 은박지 등을 이용해 홀로그램 모양을 만들어 부착한 위조지폐가 대량 발견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5000원권 위조지폐는 5573장 발견돼 9.7% 감소했다. 2009년 6월부터 발행한 5만 원권 위조지폐는 전년(111장)과 비슷한 115장에 불과했다.

시중에 유통되는 은행권 100만 장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도 2.4장에서 2.6장으로 소폭 늘었다. 한은이 발견한 위조지폐는 2659장으로 전체 발견 장수의 26.6%를 차지했고, 금융기관이나 국민에 의해 확인된 위조지폐는 73.4%였다.

한은 관계자는 "2008년 이후 금융기관이 위폐 감별기를 비치하는 등 위조지폐 적출에 노력을 기울이면서 금융기관이 발견한 비중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위조지폐는 비춰보거나 기울여보고, 만져보면서 위조 여부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