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김병현(33)을 총 16억 원에 영입했다.
넥센은 18일 "김병현과 계약금 10억 원, 연봉 5억 원, 옵션 1억 원 등 총 16억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넥센 측은 "2009년부터 김병현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김병현 영입은 넥센을 더욱 강한 팀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99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를 밟은 김병현은 보스턴 레드삭스, 콜로라도 로키스, 플로리다 말린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치며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지난해 1월에는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계약하고 일본으로 무대를 옮겼으나 1군에서 단 한 차례도 등판하지 못했고, 재계약도 실패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 체류 중인 김병현은 오는 2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김병현은 귀국 장소에서 입국 기자회견을 갖는다.
김병현은 귀국 후 휴식을 취한 뒤 넥센의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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