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유로존 구제금융기금의 신용등급을 AA+로 한 단계 낮췄다.
S&P는 16일 이 같이 발표하며, "만약 유로존이 새 신용 상승 책을 내놓으면 EFSF 등급을 AAA로 다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의 AAA 등급 철회에 이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신용 강등으로 비용이 싼 구제금을 조달하는 유로존과 이 기금의 능력이 축소되게 됐다.
유로존의 대부분 나라가 EFSF 발행 채권에 대한 보증을 서고 있으나 EFSF 채권의 신용등급은 최고 AAA 등급 국가들에 의존한다.
아직까지 AAA 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독일 등 유로존 4개국만으로는 EFSF의 최대 4400억 유로 대출 능력에 대한 충분한 보증을 할 수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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