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티스트(The Artist)'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열린 '제6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음악상을 석권하며 최다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16일 (주)영화사진진에 따르면 6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로 수상에 대한 기대를 모았던 이 작품은 '미드나잇 인 파리' '50/50' 등을 제치고 코미디·뮤지컬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장 뒤자르댕이 남우주연상을, '휴고'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여자들' 등과 경합해 음악상을 거머쥐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미셸 아자나비슈스 감독과 장 뒤자르댕, 베레니스 베조 등 남녀 주인공은 물론 제작자 토마 랑그만, 제임스 크롬웰 등 주요 출연진까지 모두 모습을 드러내며 환상의 팀워크를 뽐냈다.
'아티스트'는 영화에 소리가 처음 등장했던 1920~30년대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엇갈린 운명에 처한 남녀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무성영화 스타일을 차용, 기존 작품들과 다른 독특하고 신선한 영화적 감수성을 느낄 수 있다는 평이다.
진진 관계자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골든글로브에서 주요 부문을 휩쓴 이 작품은 세계 언론의 격찬 속에 아카데미 레이스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내달 열릴 아카데미의 유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이 영화는 내달 16일 개봉한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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