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이나영, 형사로 만났다…'하울링' 제작보고회 현장
송강호·이나영, 형사로 만났다…'하울링' 제작보고회 현장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2.01.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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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유하 감독과 주연배우 송강호, 이나영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하울링' 제작보고회가 성황리 개최됐다.

이 작품은 승진에 목말라 사건에 집착하는 형사 상길과 사건 뒤에 숨겨진 비밀을 밝히려는 신참 형사 은영이 파트너가 돼 늑대개 연쇄살인사건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범죄수사 드라마다.

유 감독은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늑대개 한 마리와 두 형사의 존재가 우리 주변을 떠도는 경계인들, 소수자들이다. 지금까지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쌍화점' 등에서 주변인에 대한 이야기를 해왔는데 그런 소수자에 대한 관심이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송강호는 영화에 대해 "마음속에서 파도가 치는, 잔상이 오래 가는 영화일 것"이라고 설명했고, 이나영은 "시나리오가 온 것 자체가 행운이었고 여자배우로서는 큰 기회라고 생각했다. 송강호 선배와 유하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연배우들의 환상적 호흡, 늑대개라는 독특한 소재, 감독의 고밀도 연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하울링'은 내달 9일 개봉한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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