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활동 왕성해진 여성...여성질환도 증가
사회활동 왕성해진 여성...여성질환도 증가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2.01.11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에는 여성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생리불순증상을 비롯한 여성질환을 겪게 되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다.

단순히 몸을 많이 움직이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생기기는 남성들의 질병과 달리 여성의 몸은 더욱 예민하고 섬세하기 때문에 작은 갖가지 질환들이 바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여성에게 생기는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질환이 바로 생리불순증상과 생리통증상이다. 그리고 더욱 악화되었을 경우에는 생리가 아예 멈추기 되는 '무월경증상'을 겪게 된다.

이러한 무월경은 두가지 경우로 나뉠 수 있는데, 첫 생리를 시작하는 시기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월경을 하지 않는 원발성 무월경증상과 앞서 말한 경우에서 나타나는 월경을 하던 여성이 6개월 이상 월경이 없어지는 속발성 무월경증상으로 나눌 수 있다.

가임기 여성이 갑자기 무월경이 되었을 때는 임신을 의심해 볼 수 있지만 임신으로 인해 생리가 멈춘 것이 아니라면 건강에 이상신호로 나타나는 증상일 확률이 매우 높다. 때문에 무월경이 3개월 이상 지속된 경우라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호르몬 검사, 초음파 검사 등 정밀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필요하다.

3개월 이상 무월경을 겪고 있는 여성이라면 이와 같은 진단 이후, 각 원인에 맞게 호르몬 치료, 기형 수술, 배란 유도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 정신적, 신체적 안정을 되찾는 것이중요하다.

강동미즈여성병원 박연이 원장은 "누적된 과로 또는 스트레스 외에도 무월경이 나타나는 원인은 다양하다"면서 "선천적으로 염색체에 이상이 있거나 생식기에 기형이 있다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고 배란장애가 있는 경우나 중절수술로 인해 자궁 내막이나 자궁 주위에 염증이 생긴 경우 등을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만이 있는 경우에도 발병확률이 높아지며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급격한 체중감소가 있었던 경우 역시 포함된다"면서 "평소 적절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생활로 올바른 생활 패턴을 유지해 나가면서 자신의 생리 주기와 건강 상태를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