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목, 어깨 근육통 근막통증후군 조심
겨울철, 목, 어깨 근육통 근막통증후군 조심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2.01.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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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목과 어깨 주변에 근육통이 올 수 있다. 흔히 '담이 왔다'고 표현하는데 주로 근육을 무리하게 사용 시 나타난다.

'근막'은 근육을 둘러싼 얇은 막을 가리킨다. 겨울철 추위 때문에 장시간 긴장하면서 목과 어깨, 허리 등의 근막과 근육, 인대, 지방, 혈관 등의 여러 부위에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주물러 주거나 오랜 휴식으로도 완화되지 않으면 근막동통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 목과 어깨 주변이 저리면서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목의 움직임이 불편하고 긴장한 어깨 근육으로 인해 짓누르는 듯한 통증을 호소할 수 있다. 그리고 자세 변화시 허리주변이나 옆구리가 쑤시고 결리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통증으로 인해서 잠을 편하게 이룰 수 없고, 목부터 허리, 다리 등 온 몸 전체까지 통증이 발생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이처럼 근막동통증후군은 일반인에게는 약간 낯선 질환일 수 있지만 무수히 많은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는 신체 어느 부위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질환이다. 정종원 바른마디정형외과 원장은 "대개 하루일과를 고정된 자세로 보내거나 특히 사무직과 학생, 웹디자이너 종사자들의 내원 비율이 높다"고 말한다.

정 원장은 "불량한 자세가 오랜 시간 지속되거나 스트레스로 심리적, 신체적 긴장감을 더 부담시킬 경우, 대중교통과 길거리에서 수시로 고개를 숙인 채 통신장비를 이용, 교통사고 후유증, 겨울철 운동부족으로 부족해진 유연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운동할 경우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증상 발생시 조기치료도 물론 중요하지만 질환을 미리 예방하는 것도 좋은 생활 습관이다"면서 "가벼운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 평상시 좋은 자세를 가지는 것이 근막동통증후군으로부터 이길 수 있는 방법이다"고 조언한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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