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이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투자자 예탁금은 17조68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투자자 예탁금은 저가매수 자금이 유입되면서 지난해 8월 10일 22조7000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18~20조 원대가 유지됐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는 연초 46조4000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잔고는 전년 대비 12.6% 감소한 38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용융자 잔고는 5월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10월 초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뒤 코스피가 18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말 잔고는 4조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7%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4.5%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5% 증가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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