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쌍둥이 30년 만에 2배로 증가…"늦은 출산이 주효"
美 쌍둥이 30년 만에 2배로 증가…"늦은 출산이 주효"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2.01.0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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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연령 고령화 및 불임치료 발달로 인해 미국 내 쌍둥이 출산이 30년 사이 두 배로 증가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본부에 따르면 쌍둥이 출산율은 1980년 6만8339명으로 출산아 53명 중 1명꼴이었으나 2009년 13만7000명이 넘는 쌍둥이들이 태어나 30명 중 1명꼴에 이르렀다.

쌍둥이 출산이 늘어난 원인 중 3분의 1은 산모의 노후가 직접적 영향을 미쳤고, 3분의 2는 시험관 시술 등 불임을 해결할 수 있는 의료기술의 발달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본부 측은 "불임치료 발달과 관련된 경우에도 고령의 여성일수록 불임으로 고통 받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여성의 늦은 출산이 쌍둥이 출산을 늘린 주효한 이유"라고 풀이했다.

실제 30세 이상 여성의 쌍둥이 출산 비율은 1980년 미국 총 출산 중 20%이었지만 2000년부터 2009년 사이 35% 정도에 달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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