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아파트 전세 값 평균 3000만 원 상승
올 아파트 전세 값 평균 3000만 원 상승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2.01.0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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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세 재계약을 하려면 2년 전 계약 당시보다 약 3000만 원 정도 더 내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월 현재 전국 아파트의 전세 값 평균은 1억5072만 원으로 2년 전 1억2152만 원에 비해 2920만 원 올랐다. 2년 단위로 전세 계약을 하는 점을 감안하면 올 봄 전세 재계약을 위해 3000만 원 가량이 더 필요하다는 의미다.

특히 수도권 전세대란이 지난해 지방까지 확산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년 새 전세 값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지역 전세 값이 현재 2억6009만 원으로 2년 전 대비 4485만 원 올랐다. 경기(1억5364만 원)와 인천(1억861만 원)도 전세 재계약에 각각 2948만 원, 1121만 원씩의 추가 비용이 필요하다.

지방에서는 부산의 평균 전세 값이 1억4381만 원으로 2년 새 3877만 원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대전(1억3639만 원)도 2년 사이 3312만 원 올라 부산과 함께 전세 재계약에 평균 3000만 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도 평균 전세 값이 2년 새 8208만 원에서 1억1353만 원으로 3145만 원 올라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특히 2년 전 전세 값이 가장 쌌던 전남은 올해 6899만 원으로 평균 1422만 원 올라 전세 값 상승세가 전국 곳곳으로 확산됐음을 나타냈다.

이밖에 지역별 평균 전세 재계약 추가 비용은 ▲전북 2679만 원 ▲울산 2317만 원 ▲충북 2226만 원 ▲대구 2211만 원 ▲광주 2132만 원 ▲제주 1653만 원 ▲충남 1653만 원 ▲강원 1467만 원 ▲경북 1071만 원 등으로 조사됐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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