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등 2011년 어플 춘추전국시대
카톡 등 2011년 어플 춘추전국시대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2.01.0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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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2000만 명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운 2011년은 삼성과 애플의 치열한 스마트기기 경쟁과 함께 어플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눈에 띄는 한 해였다. 특히 어플시장은 다양하고 기발한 어플들이 무수히 쏟아짐과 동시에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할 만큼 경쟁과 신생, 소멸이 이어지기도 했다.

◇총성 없는 전쟁, 모바일 메신저 삼국시대
‘카톡 하려고 스마트폰 산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모바일 메신저는 스마트폰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이다. 특히 모바일 메신저 때문에 문자메시지 이용률이 급격히 저하, 통신사들이 골머리를 앓을 정도로 그 파워는 막강하다. 그 중 모바일 메신저의 선두주자 카카오톡은 전체 어플 다운로드 수 1위를 차지하며 그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는데, 이 아성을 무너뜨리려는 후발주자들의 공세가 거세다. 우선 틱톡은 빠른 전송속도를 앞세운 덕에 출시 후 2개월 만에 이용자 300만 명을 이뤄냈다. 이와 함께 다음(DAUM)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마이피플은 PC메신저와 모바일 메신저의 연계를 장점으로 승부하고 있다. 카카오톡, 틱톡, 마이피플 등 세 메신저들은 새로운 서비스들과 성능향상에 힘쓰고 있는데, 이들의 삼파전은 2012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천상천하 유아독존
일부 어플들의 치열한 경쟁과는 달리 독주를 펼치고 있는 어플들이 있는데, 네이버 검색 어플이 가장 대표적이다. 네이버는 인터넷 포털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는 것에 모자라 스마트폰 어플에서도 그 위상을 떨치고 있다. 네이버는 기존의 풍부한 콘텐츠들을 모바일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지도앱과 연계한 서비스와 함께 음악검색, 와인라벨검색 등 색다른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SNS어플 중에서 페이스북의 기세가 무섭다. 처음 SNS가 화제를 모으기 시작할 때, 유명인의 참여와 그 동안 보지 못한 획기적인 인맥형태를 통해 트위터의 강세가 눈에 띄었었다. 그러나 최근 스마트폰의 보급이 많아지면서 해외에서만 인기를 끌던 페이스북이 국내에서 뒤늦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어플의 대발견, 숨겨졌던 유용 어플
2011년 어플시장은 굵직굵직한 어플들이 단단한 자리매김을 한 해이기도 했지만, 스마트폰 유저들의 입소문을 타고 대박을 친 어플들도 눈에 많이 띈 한 해였다. 대표적으로 SeoulBus, 지하철내비게이션 등 교통정보 어플들은 대중교통을 보다 스마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주어 필수 어플로 묵묵히 사랑 받고 있으며, 배달통 어플은 출출할 때 주변 배달음식점에 대한 정보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지막으로 국내통화료만으로 국제전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무료국제전화 콜통은 스마트폰 유저들의 알뜰한 생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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