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무대 오른다
노숙인 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무대 오른다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12.3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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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들로 구성된 발레단이 올해 마지막 날 무대에 올라 뜻 깊은 공연을 펼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발레시어터와 노숙인 발레단은 오는 31일 오후 3시 고양어울림누리극장에서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 이날 공연에는 노숙인들이 관람객으로 참석한다.

이번 무대에 노숙인의 참여는 서울발레시어터 단장 제임스 전의 재능기부로 완성됐다. 노숙인들은 지난 4월부터 9개월간 발레수업을 받으며 마음을 치료하고 자신감을 키워왔다.

시 관계자는 "한 번도 누군가에게 박수를 받아본 적 없었던 노숙인이 직접 무대 위에 서고, 이를 노숙인이 관람하는 것은 이들의 삶에 희망과 의지를 다시 불어넣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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