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환자 80만 명 이상 생존…5년 생존율 62%
국내 암환자 80만 명 이상 생존…5년 생존율 62%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12.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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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중 80만 명 이상은 암을 극복했거나 암과 함께 살아가고 있으며, 5년 생존율은 62%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29일, 2011년 국가암등록사업을 통해 산출한 2009년 암발생률·암생존율·암유병률 등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09년 한 해 동안 새롭게 암으로 진단받은 암발생자는 19만2561명(남 9만9224명, 여 9만3337명)으로 2008년(18만465명)에 비해 6.7%, 1999년(10만1032명)에 비해 90.6% 증가했다.

암종별로는 남자의 경우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순으로, 여자의 경우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특히 여성에서 처음으로 대장암이 위암을 앞지르는 현상이 나타났다.

또 주요 암종별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수명인 81세까지 생존할 경우 해당 암이 발생할 확률을 산출한 결과, 암에 걸릴 확률은 36.2%로 3명 중 1명(남 5명 중 2명, 여 3명 중 1명)은 암에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적으로 위암에 걸릴 확률은 남자 9.1%, 여성 4.8%인 반면 대장암에 걸릴 확률은 남자 7.0%, 여성 5.0%이었다.

생존율은 지속 향상되고 있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발생 암환자 자료에 의하면 5년 생존율이 62.0%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2000년부터 2009년 말까지 암을 진단받은 환자 중 생존하고 있는 암유병자는 2010월 1월 1일 기준 총 80만8503명으로 암을 극복했거나 암과 함께 살아가는 국민이 80만 명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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