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상품 구매자 67.7%, "짝퉁인 줄 알면서 구입"
짝퉁상품 구매자 67.7%, "짝퉁인 줄 알면서 구입"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12.29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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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상품 구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의 67.7%는 짝퉁인 줄 알면서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전국 20세 이상 소비자 700여 명을 대상으로 '소비자의 짝퉁상품 구매 실태 및 정품확인 의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2%가 '짝퉁상품을 구매한 적 있다'고 답했다.

그 중 67.7%는 '짝퉁인 줄 알면서'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특히 '알면서 구입한 적도, 몰라서 구입한 적도 있다'(12.3%)는 응답까지 감안하면 짝퉁인 줄 알고도 구입한 소비자는 더 많은 셈이다.

짝퉁임에도 소비자들이 구입한 상품을 보면 '신발·액세서리 등 잡화류'(72.6%), '의류'(12.1%), '귀금속류'(6.5%), '주류'(3.2%), '식품'(3.2%), '화장품'(2.4%) 순이었다.

반면 정품여부를 따지는 품목은 '의약품'(35.5%), '식품'(35.4%), '잡화'(12.9%), '화장품'(6.7%), '의류'(5.1%), '주류'(2.4%), '귀금속'(2.0%) 순으로 나타났다.

구매상품에 대해 정품확인 기능이 필요한지 물었더니 소비자 대부분(96.0%)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정품확인 시 정품여부 외에 추가적으로 알고 싶은 내용은 '생산지·생산일시'(39.3%), '유통경로'(24.6%) 등이었고, 정품여부만 확인한다는 소비자도 36.1%에 달했다.

소비자들에게 짝퉁상품 구매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묻자 '정부의 강력한 규제'(30.5%), '제조사·판매처의 정품확인 방법 제공'(29.7%), '공식매장만 이용'(29.3%), '소비자 스스로 조심'(10.5%) 순으로 답변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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