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증시 부양위해 연기금 투자 조기집행
정부, 증시 부양위해 연기금 투자 조기집행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01.2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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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증시 부양위해 연기금 투자 조기집행

정부는 23일 오전 긴급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국민연금 주식투자를 조기 집행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는 등 최근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적극 대응키로 했다.

정부는 최근 세계 금융시장 불안과 이에 따른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와 관련, 주식시장 안정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국민연금과 기타 연기금의 주식투자를 조기 집행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대규모 펀드 환매로 인해 자산운용사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신용경색 조짐이 있을 경우 필요한 유동성을 신속하게 지원해 나가고, 기업·금융기관의 외화유동성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적절한 조치를 검토키로 했다.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은 23일 오전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정책협의회 직후 브리핑에서 “정부는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선제적·적극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회의에서 우리 금융시장의 현 상황은 대외적 충격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지만 견조한 실물경제를 감안할 때 국내 실물경제와 금융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환율 상승은 시장의 수급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동향을 반영하는 것으로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국제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금융기관의 외화조달 금리가 오르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외화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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