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영업일수 축소 등으로 신용카드 사용액이 소폭 감소했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11월 중 국내 카드승인실적은 39조3000억 원으로 전월(39조9000억 원) 대비 1.5%(6000억 원) 줄었다.
협회는 실적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영업일수 축소를 꼽았다. 지난 10월이 31일이었던 것에 비해 11월은 하루 적은 30일로, 사용금액 감소가 있었다는 것.
실제로 하루 1조3000억 원 사용이라는 평균치를 적용하고 11월 영업일수를 10월과 동일하게 31일로 가정할 경우 오히려 전월 대비 1.8% 소폭 증가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협회는 앞으로도 신용카드 사용액은 줄어드는 추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 총생산 및 민간소비 증가 둔화세로 인한 실질구매력 저하와 신용카드사 외형 확대 억제 대책 및 신용카드시장 구조개선 종합대책 등으로 인해 당분간 큰 폭의 국내 카드승인실적 증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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