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가, 5년 만에 '최저'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가, 5년 만에 '최저'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12.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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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에서 공급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5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올해 전국 평균 분양가는 3.3㎡당 1003만 원으로 전년(1122만 원)대비 약 119만 원 낮아졌다. 이는 2007년 3.3㎡당 평균 분양가가 1000만 원을 돌파한 이래 5년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이다.

지역별로 서울은 3.3㎡당 1799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136만 원 증가한 반면 경기(1098만 원)와 인천(1052만 원)은 각각 25만 원, 38만 원 감소했다.

지방에서는 울산이 3.3㎡당 821만 원으로 전년 대비 159만 원 줄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충북(642만 원)과 전북(611만 원)도 3.3㎡당 평균 분양가가 36만 원, 18만 원씩 감소했다.

반면 지방 부동산 시장 호황의 진원지였던 부산은 올해 평균 분양가가 3.3㎡당 877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155만 원이나 뛰었다. 세종시 분양 열기가 뜨거웠던 충남(716만 원)이 141만 원 올라 뒤를 이었으며, 경춘선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향상된 강원(590만 원)도 평균 분양가가 122만 원 올라 상승폭이 컸다.

면적대별로는 99㎡초과~132㎡이하가 평균 901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26만 원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중형면적의 3.3㎡당 분양가가 1000만 원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8년 이후 3년 만이다.

이어 ▲165㎡초과~198㎡이하(1212만 원) -52만 원 ▲66~99㎡이하(1043만 원) -51만 원 ▲132㎡초과~165㎡이하(1139만 원) -44만 원 등의 순이었으며 198㎡초 과(1881만 원) 아파트만 97만 원 올랐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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