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캐피탈, 하나로저축은행 800억 원에 인수
아주캐피탈, 하나로저축은행 800억 원에 인수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2.2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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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캐피탈이 21일 이사회를 열고 하나로저축은행 인수를 결의했다.

아주캐피탈은 이날 공시를 통해 "아주캐피탈은 하나로저축은행의 구주주 지분 100%를 인수하고, 유상증자대금 800억 원으로 하나로저축은행의 건전성을 높이게 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하나로저축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10% 이상 우량한 저축은행으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다.

자산 규모 6000억 원의 하나로저축은행은 청주에 4개를 비롯, 충주 및 서울 삼성동 등 6개 지점을 둔 중소형 저축은행이다. 아주캐피탈은 서울 3개, 경기도 1개 지점을 신규 개설할 수 있어 수도권을 기반으로 한 성장성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윤종 아주캐피탈 사장은 "캐피탈사는 저축은행과 이용 고객층이 유사해 아주캐피탈의 전문 심사 및 RM 등의 여신 역량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소비자금융 위주의 건전한 영업을 통해 우량 저축은행으로 육성시킬 것"이라며 "아주캐피탈과 저축은행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로저축은행은 내달 중 금융위원회의 인가가 나면 아주그룹의 금융계열사로 새로 문을 열 예정이다.

아주그룹은 수신기능을 갖춘 저축은행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아주캐피탈, 아주IB투자, 아주자산운용으로 이어지는 금융부문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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