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최강희 감독, 축구대표팀 사령탑 맡는다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 축구대표팀 사령탑 맡는다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2.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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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최강희(51) 감독이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게 됐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지난 7일 경질된 조광래 감독 후임으로 최강희 전북현대 감독을 추천했다.

기술위 추천을 받은 최 감독은 이사회와 회장의 승인을 거쳐 정식 취임한다.

기술위는 최 감독 추천 배경에 대해 "경험이 풍부하며 선수들의 동기를 유발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선수 파악능력,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와 국내 K리그에서 보여준 탁월한 지도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의 계약 기간과 조건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 감독은 내년 2월 29일 국내에서 열리는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쿠웨이트전에서 대표팀 감독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아시아지역 3차예선 통과 후 최종예선전과 본선에 진출할 경우 돌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최 감독은 사령탑을 계속 맡게 된다.

국가대표 수비형 미드필더 출신인 최강희 감독은 1987년부터 1992년까지 태극마크를 달았고, 88서울올림픽과 1990이탈리아월드컵에 출전했다. 프로축구 현대에서 1984년부터 1992년까지 활약하며 207경기에 출전해 10골 22도움을 기록했다.

1995년 수원 트레이너를 맡아 지도자로 첫 발을 디딘 그는 수원 코치와 국가대표 코치(2002~2004년)를 거쳐 2005년 7월 전북현대 감독을 맡아 2006년 AFC 챔피언스리그와 2009시즌, 올 시즌 K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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