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시민평론가상, 한국영화감독조합상 여배우 부문 수상으로 화제가 됐던 영화 '밍크코트(Jesus Hospital)'가 지난 16일 폐막한 '서울독립영화제 2011'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19일 배급사 (주)인디스토리에 따르면 이 작품은 노모의 연명치료 중단을 둘러싸고 가족이 겪는 갈등, 화해의 과정을 통해 우리사회의 중요한 화두인 '가족'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영화제 본선심사위원단은 "한국사회에 만연한 종교적 신념과 갈등의 문제, 가족 간에 발생할 수 있는 애정과 증오 등을 매우 밀도 있고 긴장감 넘치는 카메라 작업으로 완성한 작품"이라는 평으로 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신아가, 이상철 감독이 공동 연출한 이 영화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개성 있는 인물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또 스크린과 연극무대를 오가며 활동 중인 여배우 황정민은 종교적 신념과 현실 사이에서 시험에 빠지는 억척 아줌마로 분해 주목할 만한 연기를 선보였다.
잇단 영화제 수상 소식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 작품은 내달 개봉한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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