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SNS 해킹 심각..페이스북 창업자도 피해
스마트 SNS 해킹 심각..페이스북 창업자도 피해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1.12.19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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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페이스북의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의 개인사진들이 해킹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페이스북의 사진 검색 도구의 버그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파악되어 바로 수정 조치 되었지만, 세계적인 SNS 창업자가 이런 피해를 겪게 됨에 따라 보안에 대한 문제가 다시 대두되고 있다.

시스템 상의 버그로 인한 유출 문제 뿐 아니라 SNS 서비스를 이용하는 개인들의 부주의도 큰 문제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지속적인 스팸 메일 처리나 시스템 개선을 통해 해킹 피해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했지만 점차 지능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해킹시도에 그 누구도 안전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보통 페이스북을 이용 시 해당 계정으로 알림 메일이 들어오게 되어있다. 평소 무심코 열어 보던 페이스북 알림 메일도 의심이 될만한 것은 열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모르는 파일이나 링크 등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SNS 사용자의 급증에 따라 악성코드로 위장된 스팸메일 등이 빠르게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인도 모르게 링크를 클릭해 로그인 과정을 진행할 때 자칫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해커들에게 넘어갈 경우 다른 사이트들의 로그인 정보가 함께 유출되어 2차 3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지란지교소프트 관계자는 "SNS 서비스의 경우 한번 로그인하면 자동으로 로그인 되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면서 "특히 최근에는 모바일로 SNS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밀번호의 주기적인 변경이 어렵다면 자주 사용하는 사이트들의 비밀번호를 각각 다르게 설정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밀번호 설정 시 영어 대문자, 소문자, 숫자, 특수기호 등의 조합이 가장 안전하지만 일반적으로 기억하기 쉬운 영어단어, 이니셜, 한글 영타, 생일 등을 사용해서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며 "여러 비밀번호를 설정해서 사용하는 경우 많은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각각 기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각각의 사이트 별 비밀번호 설정을 다르게 하는 것을 간단한 프로그램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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