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韓대사관, 공기총탄 추정 쇠구슬 피격
주중 韓대사관, 공기총탄 추정 쇠구슬 피격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12.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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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중국 베이징 소재 한국대사관에 공기총탄으로 추정되는 쇠구슬이 날아들어 유리창이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해 베이징 공안국이 수사에 나섰다.

외교통상부는 13일 오후 대사관 경제동 휴게실 외부 유리창이 일부 파손되고, 파손 유리창 주변에서 쇠구슬이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파손된 유리창은 대사관 행정직원들에 의해 점심시간 직후 최초 발견됐다. 사건 발생시간은 낮 12시 30분에서 오후 1시 30분 사이로 추정된다.

이번 사건으로 대사관 내부 경제동 휴게실의 대형 방탄유리에 크게 금이 갔다. 대사관 측은 방탄유리 파손 형태 등을 확인하고 외부 공격에 의한 것이라는 심증을 굳힌 다음 베이징 공안국에 신고했다.

베이징 공안국은 곧바로 출동해 현장조사,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하고 방탄유리창을 면밀히 촬영 후 공기총탄을 보이는 쇠구슬을 거둬간 것으로 전해졌다.

주중 한국대사관 개관 이래 이 같은 피격사건은 처음이다. 더욱이 지난 12일 서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의 선장이 한국 해양경찰관을 흉기로 살해한 사건으로 한국 국민의 감정이 악화되는 가운데 발생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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