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억 미만 전세 아파트 절반으로 감소
서울 1억 미만 전세 아파트 절반으로 감소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12.1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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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서울에서 1억 원 미만 전세 아파트가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반면 4억 원 이상 고가 전세 아파트는 2배 가까이 증가했다.

14일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서울 소재 아파트를 대상으로 전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1억 원 미만 아파트는 10만2281가구에서 5만5445가구로 4만6836가구(-45.79%) 감소했다.

1억 원대도 49만2560가구에서 36만4055가구로 12만8505가구(-26.09%)가 사라져 저가 아파트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같은 기간 4억 원 이상 고가 전세 아파트는 7만7181가구에서 15만2629가구로 7만5448가구(97.75%)가 늘어 2배 정도 증가했다.

또 2억 원대는 28만6449가구에서 40만721가구로 11만4272가구(39.89%)가구, 3억 원대는 9만7453가구에서 15만2768가구로 5만5315가구(56.76%) 늘었다.

서울 전체 아파트에서 가격대별로 차지하는 비중도 저가는 크게 줄어든 반면 고가는 큰 폭 증가했다. 1억 원 미만은 9.69%에서 4.93%로, 1억 원대는 46.65%에서 32.44%로 줄었다.

반면 2억 원대는 27.13%에서 35.60%로, 3억 원대는 9.23%에서 13.57%로, 4억 원 이상은 7.31%에서 13.56%로 늘었다.

부동산1번지 측은 "최근 전세 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2년간 20% 이상 급등해 전체적인 아파트 가격이 상향 이동했다"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입주물량이 40% 가량 줄어드는데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이주도 예정된 만큼 전세난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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