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해결 실마리…코스피 상승세, 1899.76 마감
유로존 해결 실마리…코스피 상승세, 1899.76 마감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2.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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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정상회담 이후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근본적으로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874.75)보다 25.01포인트(1.33%) 오른 1899.76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지수는 1902.75로 출발하면서 1900선을 웃돌았지만 기관과 개인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13억 원 어치 내다팔았고, 개인과 기관도 각각 671억 원, 1255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프로그램 매매는 2673억 원 매수 우위로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 전기전자(3.10%)를 비롯해 종이목재(3.05%), 기계(2.70%), 건설(2.37%)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0.26%), 은행(-0.25%), 운수장비(-0.1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94% 오른 108만4000원으로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중국의 철강재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포스코(2.32%) 등 철강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 밖에 하이닉스(3.97%)와 현대차(1.39%), 한국전력(1.75%), SK이노베이션(1.20%) 등도 1% 넘게 상승했다. 반면 현대모비스(-0.99%)와 기아차(-1.29%), LG화학(-0.79%), KB금융(-0.68%)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507.60)보다 7.62포인트(1.50%) 오른 515.22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CJ E&M(10.7%)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다음(3.60%), 서울반도체(3.94%) 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0.03%) 오른 1146.9원에 마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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