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환율 상승…상장사 외화관련 순손실 4조3883억
3Q 환율 상승…상장사 외화관련 순손실 4조3883억
  • 서지은 기자
  • 승인 2011.12.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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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환율 상승으로 상장기업들이 4조3883억 원 상당의 외화관련 순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663개사 중 612개사의 누적 3분기 외화관련 손익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외화관련 손익은 외화 자산을 회수하거나 외화 부채를 상환할 때 환율의 변동으로 발생한 실제 손익과 장부상 평가 손익을 합산한 것이다.

상장사들은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1조5342억 원, 6942억 원으로 외화관련 순익을 거뒀지만 3분기 들어 손실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이 올해 6월 말 1082원에서 9월 말 1180원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이로써 올해 3분기까지 외화관련 순손실은 2조16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5552억 원 손실 규모가 커졌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6912억 원으로 순손실이 가장 컸고 운수장비(-3273억 원), 유통(-3157억 원) 업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계, 의약품, 철강금속, 건설, 서비스 업종은 외화관련 순이익을 기록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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