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硏 "제2형 당뇨병 유전지표 발견"
국립보건硏 "제2형 당뇨병 유전지표 발견"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1.12.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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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제2형 당뇨병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유전지표 8개를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아시아 유전체역학 네트워크를 통해 7개국(한국·싱가포르·일본·중국·대만·미국·홍콩)이 참여한 전장유전체 메타분석 연구 결과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새로운 유전지표가 발견됐다.

제2형 당뇨병은 가족력이 높은 질병으로 심혈관질환, 말초혈관질환, 뇌졸중 등의 위험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미세혈관의 합병증으로 망막, 신장, 신경계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하는 질병이다.

현재까지 유럽인을 대상으로 연구된 제2형 당뇨병 관련 유전지표는 49개가 발견된 상태다.

연구원 측은 "새롭게 발견된 8개 유전지표 중 6개는 아시아인에게서 특이적으로 제2형 당뇨병에 강하게 영향을 미치는 유전지표로 확인됐다"며 "이들 유전지표는 유럽과 큰 차이를 보여 당뇨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은 유럽인과 다르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유전지표는 제2형 당뇨병 발병 가능성 예측 및 예방, 당뇨병 치료제 개발 등에 있어서 활용 가치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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