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세시장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기 영향과 단기간 가격 급등에 따른 수요 감소로 전세 값이 내림세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전세 값 변동률은 ▲서울 -0.05% ▲신도시 -0.02% ▲수도권 -0.02% 등이었다.
서울은 7주 연속 약세가 이어졌다. 금천구(-0.23%), 노원구(-0.17%), 강남구(-0.12%), 송파구(-0.12%), 강북구(-0.08%), 도봉구(-0.08%), 광진구(-0.07%) 등이 하락했다.
금천구는 수요가 없는 가운데 10월 입주를 시작한 시흥동 남서울 힐스테이트 영향으로 가격이 내렸다. 남서울 힐스테이트는 1500만~2000만 원 하락했다.
가격이 많이 올랐던 노원구에서는 상계동 주공1단지와 4단지 중소형 면적이 750만~2000만 원 가량 떨어졌다.
신도시 역시 수요가 없는 가운데 5주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산본을 제외하고 분당(-0.03%), 중동(-0.03%), 평촌(-0.02%), 일산(-0.01%)이 떨어졌다.
분당은 신분당선 개통 효과로 수혜 지역의 임대료 가격이 올랐으나 11월 이후 전반적인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금곡동 청솔동아 등 중대형 면적이 750만 원 정도 빠졌고 야탑동 탑주공8단지, 장미코오롱 등 중소형도 250만~500만 원 하락했다.
기타 수도권도 전세 값 급등 지역 중심으로 수원(-0.08%), 성남(-0.06%), 안양(-0.06%), 과천(-0.05%), 용인(-0.05%) 등이 하락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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