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發 악재로 투자 심리 위축…코스피 이틀째 하락
유럽發 악재로 투자 심리 위축…코스피 이틀째 하락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1.12.0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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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188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9일 코스피지수가 전날(1912.39)보다 28.53포인트(1.49%) 내린 1883.86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럽발 악재가 또다시 발목을 잡았다. 유로존 국가에 대한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 확대 매입계획 부재와 독일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협의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전날 뉴욕증시가 급락한 것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오전 9시 2분 외국인과 개인이 7억 원, 33억 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반면 기관은 43억 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39억 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 출발했다. 특히 증권과 화학, 전기전자, 조선의 낙폭이 2~3%대로 크다. 음식료, 비금속광물, 의약품, 통신은 소폭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내림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 17분 현재 전날보다 1만4000원 떨어진 10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S-오일이 3% 이상 급락하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과 신한지주, LG화학, 현대중공업, KB금융 등이 2%대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와 포스코, 기아차, 하이닉스 등은 1% 안팎으로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508.65) 보다 3.72포인트(0.73%) 상승한 504.93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131.4원) 보다 9.1원 오른 1140.5원에 개장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3대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8.67포인트(1.63%) 하락한 1만1997.70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6.66포인트(2.11%) 떨어진 1234.35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52.83포인트(1.99%) 내린 2596.38에 마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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