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8일 코스피지수는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1919.42)보다 7.03포인트(0.37%) 하락한 1912.39에 마감했다. 이달 들어 하루 오르면 다음 날 하락하는 '일진일퇴'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전날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확대됐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한 유럽 지원설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하면서 지수는 하락 출발했다.
장중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관망세가 우세했고,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나타내면서 1898.34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1924.56까지 올랐다가 소폭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2143억 원 어치 사들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8억 원, 4309억 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5432억 원 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 은행주(-2.33%)를 비롯해 운수장비(-1.61%), 기계(-1.50%), 금융(-1.02%), 서비스(-0.79%), 증권(-0.78%) 등이 하락했다. 반면 비금속광물(2.84%), 음식료(1.56%), 전기가스(0.70%), 유통(0.60%), 통신(0.56%)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했다. 현대모비스(-2.18%)와 신한지수(-2.56%)의 낙폭이 컸고, 현대차(-1.76%), 포스코(-0.75%), 기아차(-1.79%), 현대중공업(-1.69%) 등도 하락했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0.76%)와 LG호학(0.15%), 한국전력(0.57%), SK텔레콤(2.67%) 등은 소폭 올랐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다. 이날 지수는 전날(505.68)보다 2.97포인트(0.59%) 오른 508.65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다음(-1.02%), 포스코 ICT(-2.10%), 메디포스트(-2.80%) 등은 하락한 반면 안철수연구소(7.04%)는 닷새째 강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오른 1131.4원에 마감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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