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약세 지속으로 증권사 "전망 어렵다"
증시 약세 지속으로 증권사 "전망 어렵다"
  • 데일리경제
  • 승인 2008.01.2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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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약세 지속으로 증권사 "전망 어렵다"

새해들어 주식시장이 미국등 글로벌 증시의 불안에 따라 약세를 면치 못하고 크게 하락하자 올해 장밋빛 전망을 내세웠던 증권사는 곤혹을 치르고 있다.

증권사들은 새해 들어 증시가 큰폭으로 하락하면서 지난해 말 제시한 증시 전망이 크게 빗나가는 결과를 낳아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증시약세가 계속될 수 있는 불안감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
미국증시는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모기지 파문도 가라앉지 않은채 악재란 악재는 새해들어 죄다 쏟아져 나오고 있기때문.

이렇게 되자 증권사들은 앞다투어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수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대증권은 지난해 새해 증시전망을 내놓으면서 코스피지수를 고점 2,100, 저점 1,870선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새해 3주째가 접어들면서 하락폭이 커지면서 전망 예측이 사실상 더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올해 코스피지수의 상단폭을 2,000선에서 전망하고, 하단은 1,700선까지 내렸다. 그러나, 이 마저도 지난주 18일 증시에서는 장중한때 17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한편, 증권사 전망이 크게 빗나가자 팍스넷등 주식 투자 사이트에는 증권사에 대한 비난이 그치지 않고 있다.

"k증권사는 단타 전문 창구"라거나, s증권사는 전망해놓고 팔아치우는 악덕 증권사"라는 식의 비아냥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일기예보만큼이나 증시전망도 엉망"이라는 한 투자자의 말에서 증권사의 기준없는 증시전망에 대한 비판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듯 하다.<이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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