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가 미국프로축구(MLS) 소속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새로운 축구 인생을 이어간다.
이영표의 에이전트 지쎈은 6일 "이영표가 밴쿠버와 2년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1+1' 형태로 1년 후 계약 연장여부를 결정한다. 기타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영표는 일시 귀국한 후 내년 1월 중순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의 계약이 만료된 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며 거취를 고민했다. 이영표는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데다 2세 교육과 환경 등의 이유로 캐나다 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표는 "기대대로 여건이 좋아 만족스럽다. 특히 구단 프런트가 매우 프로페셔널한 면이 인상적이다. 내년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올리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영표는 2000년 안양 LG(現 FC서울)를 시작으로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토트넘(잉글랜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활약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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